제주도가 올해 노지감귤 가격 회복을 위해 감귤 대과 수매에 나선데 이어 소과도 가공용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수매키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당초 상품으로 출하하기로 한 과실 가로지름 45mm 이상 49mm 미만의 소과도 가공용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2L크기의 감귤 대과 2만t을 선과장에서 수매 후 가공처리하기로 밝힌 것에 이은 후속조치다. 도는 다만 2L규격에 이어 소과까지 가공용으로 처리할 경우 가공용의 수매 적체 가중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 가공용 물량은 농가가 자가 격리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공용 감귤의 안정적 수매를 위해 개발공사 및 민간 음료기업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도의 이번 결정은 16일 오전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기상악화로 극조생감귤의 당도가 떨어진 것에 더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도매시장에서 5kg당 평균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수매비용은 2L의 경우 kg당 300원이다. 소과를 포함 농장격리가 이뤄지는 경우는 극조생 격리와 동일한 kg당 180원이다. 수매규모는 모두 5
▲ 제주도의회. 4.3특별법 국회 통과 20주년을 맞아 제주도의회가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1999년 12월16일 여야 국회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된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국회통과 20주년을 맞아 특별 성명을 발표, 4.3특별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4.3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제주에는 진정 봄 향기가 가득할 것을 믿었다”며 “그러나 제주에 봄은 오직 않았다. 제주의 봄을 담은 4.3특별법이 아직도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은 유족신고 상설화, 배・보상 특별법 제정, 4.3수형인 명예회복 및 수형인 명부삭제 등을 공약했다”며 “아울러 배.보상과 국가 트라우마 센터 등의 건립을 국회와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제는 70여년을 한결같이 기다려온 제주도민들에게 정치권이 약속을 지킬 차례”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대표와 야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120일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16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등록 첫날에는 우선 제주시갑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고경실 전 제주시장,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주도선관위를 방문,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기탁금으로 3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이가 지역구 국회의원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 16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 그 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선거구의 경우는 17, 18일 이틀간 도선관위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받고 그 이후는 제주시선관위에서 받는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17일은 서귀포시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그 이후는 3층 사무국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받는다. 예비후보자로 등록이 되고 나면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다만
1999년 12월16일 국회 본회의장. 의사봉 소리가 세번 울렸다. 50여년 쌓인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20년 전 4.3특별법이 통과되던 날이다. 누군가는 ‘기적같은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4.3특별법의 처리는 한 치 않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다수가 4.3의 이름 아래 모였고, 제주와 국회를 오가며 4.3특별법의 처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런 상황에서 보수단체의 반발도 이어졌다. 하지만 엇나갈 것 같던 톱니바퀴가 가까스로 맞물리기 시작하면서 4.3특별법의 처리를 향한 시계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래적으로 발의된지 한달도 안돼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통과된 4.3특별법도 4.3으로 고통받은 제주도민들의 염원을 이뤄주기에는 부족하기만 했다. 특히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와 4.3 당시 군사재판의 무효화를 통한 수형인들의 명예회복 문제 등이 지적됐다. 제정되고 2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후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를 위해 추가 진상조사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목소리를 담아 2017년 12월19일 4.3특별법 개정안
제주도가 신품종 만감류 ‘써니트’의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써니트연구회와 공동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만감류 신품종 써니트 홍보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써니트는 2007년 한 농업인이 한라봉 M16A 돌연변이 가지를 농업기술원에 신고, 농업기술원에서 2012년까지 과실 및 생육특성 조사과정을 거쳐 등록된 국내 육성 감귤 품종이다. 이름은 돌연변이 신고 농가 의견인 ‘태양을 먹다(Sun eat)’의 연음을 반영해 지어졌다. 수세와 수형은 한라봉과 비슷하나 착색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껍질은 붉고 짙은 특징을 갖는다. 한라봉보다 숙기가 10여일 빠르다. 당도도 한라봉보다 더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13브릭스 이상의 평균 당도를 가지고 있다. 산함량도 1% 미만으로 0.9~0.95%의 산 함량을 가지고 있다. 한라봉의 경우는 2월까지 가면 당도가 13브릭스까지 올라가면서 써니트와 비슷한 수준의 당도를 가지게 되지만 현재는 이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 같은
▲ 제주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보전 이행계획서에 대해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보완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환경보전방안 이행계획서 자문 검토 결과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로부터 받는대로 사업자 측에 전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사업자의 이행계획 중 녹지축이 단절되지 않도록 생태축(통로) 연결 방안을 강구할 것과 안전대책 강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적했다. 또 동물 두수 조정 등이 포함된 사육면적 적정성을 재검토할 것도 꼬집었다. 심의위는 여기에 더해 핵심적인 쟁점인 반대대책위 주민 및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의 협의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는 점을 지적했다.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자의 이행계획서가 거짓과 오류로 가득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먼저 ”지난 7월26일 마을이장 정모씨가 주민들 몰래 사업자와 협약서를 체결하려 했고, 사무장이
제주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감귤가격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을 내놨다. 제주도는 감귤가격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으로 감귤수급 조절 및 시장격리사업을 오는 16일부터 내년 설 명절까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노지감귤의 도매시장 가격은 5kg 기준 6000원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19%, 2017년보다는 13%가 떨어진 수준이다. 감귤가격 하락은 봄철의 강한돌풍으로 중결점과가 생기고 8월 중순 이후 잦은 비로 인한 병과가 겹치면서 극조생감귤이 타격을 입은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9월에서 10월에 걸쳐 세 차례의 태풍 등으로 감귤 맛이 전년에 비해 떨어지고 여기에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소비가 주춤한 것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조생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당도가 오르기는 했지만 좀처럼 가격 회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병화 제주도 감귤진흥과장은 “가락시장 예를 보면 가격 형성이 500여톤t 출하시 160여t 정도가 3800원 이하가 나오고 있다”며 “일부는 품질이 좋지만 가격형성이 안되는 것도 있다. 태풍과 수확철의 궂은 날씨로 맛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떨어
▲ 박정섭 제주CBS 부국장 제49대 제주도기자협회장으로 박정섭 제주CBS 부국장(48)이 선출됐다. 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상섭·제주新보)는 11일 치러진 제주도기자협회장선거에서 박정섭 부국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이뤄졌다. 유권자 157명 중 142명이 투표에 참여, (90.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신임 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당당한 기협, 행동하는 기협, 기본을 다시 세우는 기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언론진흥재단 광고 수수료 지역 환원 △기획취재 지원 사업 확대 △신입기자 맞춤형 교육 확대 △자문 변호사제도 강화 △우수기자 국내외연수 확대 △제주저널 활성화 △회원 복지 확대 △회원 소모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 신임 회장은 1971년 생으로 제주사대부고와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제민일보에 입사, 2003년부터는 제주CBS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하급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에게 경징계가 내려졌다. JDC는 11일 '이사장 직속부서 및 경영기획본부 종합감사'와 '취업규칙 위반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19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이사장 직속부서 및 경영기획본부 종합감사 결과 인사규정 승진제한 제도 개선 요구, 회계관계직원 재정보증보험 가입방식 개선요구, 업무용차량관리 강화 요구 등 총 7건과 업무처리를 소홀히 한 관련자 8명에 대한 처분을 요구했다. 또 기관의 미래전략 수립과 예산 편성을 위해 도민과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의 업무개선과 예산절감 등 모범사례 총 4건을 발굴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진 취업규칙 위반 특정감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관련자 1명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이 직원은 4급 직원으로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업무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 관계자는 "다른 부서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협조하는 태도나 협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에 대한 부대의견에 대해 제2공항 반대 측의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1일 논평을 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제2공항 예산에 ‘도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이 명시돼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도민공론화 절차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10일 512조 규모의 정부 새해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356억2000만원이 포함됐다. 기본설계비가 324억, 감리비가 32억원, 공항건설 업무지원이 2000만원이다. 국회는 이 예산을 처리하면서 부대의견으로 “제2공항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해 예산을 집행한다”는 점을 달았다. 비상도민회의는 이 부대의견을 두고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도민공론화를 통한 제2공항 갈등해소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제2공항 관련 예산 집행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 제주도청. 제주도가 1조5000억이 넘는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사업과 관련된 연구용역비가 여기에 포함, 해상운송비 지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주도의 국비 확보액으로 당초 1조4945억원과 별도로 237억원을 추가 확보, 모두 1조5118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특히 이번 국비 확보에서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요구에 대해 정부가 최종 실증연구 용역비 8억원을 부처예산으로 반영해 준 점을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만을 위한 직접 물류비 지원은 안된다’는 기획재정부의 완고한 입장에 대해 ‘제주만이 아닌 전남 도서지역까지 사업대상지를 확대하고 대상품목도 전국점유율이 높은 월동채소류 5개 품목으로 줄이면 된다’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기재부 관계자 등을 지속적으로 면담하고 해상 물류비로 인한 700억원 이상의 농가부담을 경감해 줄 수 있도록 줄기차게 설득을 이
▲ 제주신청사 및 시민문화광장 조성계획조감도.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시청 신청사 신축사업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제주시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제주시청사 신축 사업’ 타당성조사가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시청은 1952년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건축된지 67년이 지나면서 본관 건물 등 시설물이 낡고 5개 별관 10개동으로 분산 배치돼 있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특히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키오스크를 통해 건물을 검색해야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불편이 있다”고 말했다. 김창현 제주시 자치행정국장도 이와 관련해 “신청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며 “2017년 7월에 이미 제주연구원을 통해 신청사가 필요한지에 대해 용역을 했다. 이 때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 이상이 신청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런 여론에 따라 2017년 12월4일 제주시청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