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위성곤 제주지사가 공개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사실상 최하위권이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6년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위 지사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13위 이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부터 12위까지만 순위와 만족도를 공개하고 13~16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위 지사의 정확한 순위와 만족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한 달 만의 순위 변화다. 위 지사는 지난 7월 조사에서 직무수행 만족도 46.7%로 하위권인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7월 조사가 사실상 첫 평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취임 초기 두 번째 평가 만에 공개 순위 밖으로 내려앉은 셈이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이어지고 있는 각종 현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렇다할 정책 이슈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다 민선 8기에서 시작된 섬식정류장과 제주~칭다오 화물선 항로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반등 여지는 남아 있다. 위 지사는 섬식정류장 등 대중교통 문제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칭다오 항로 역시 중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위 지사가 취임 이후 주요 과제로 내세운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이 향후 평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주교육 수장에 대한 평가는 주춤했지만 그래도 아직 상위권이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8월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47.5%를 기록해 전국 5위에 올랐다. 지난 7월 49.8%로 3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만족도는 2.3%포인트 떨어졌고 순위도 두 계단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월 28~31일과 8월 28~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만4400명(시·도별 9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에는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이 적용됐다.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포인트, 응답률은 3.4%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