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목)

  • 맑음동두천 16.0℃
  • 맑음강릉 18.4℃
  • 맑음서울 19.8℃
  • 맑음대전 20.2℃
  • 구름많음대구 19.8℃
  • 맑음울산 23.3℃
  • 구름많음광주 19.5℃
  • 맑음부산 24.4℃
  • 구름많음고창 19.3℃
  • 흐림제주 23.8℃
  • 맑음강화 18.4℃
  • 맑음보은 15.7℃
  • 맑음금산 16.2℃
  • 구름많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서 경찰 설명 혼선 지적 ... “국수본부장이 국과수 소견 앞부분만 얘기”

 

제주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인을 둘러싸고 경찰의 설명이 엇갈렸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이 입장을 뒤집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유 대행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모씨(37)의 사인을 둘러싼 경찰의 설명이 달라졌다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논란은 경찰 수뇌부가 장씨의 사인을 두고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유 대행은 앞선 국회 행안위에서 장씨의 사인과 관련해 제주경찰청으로부터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부검 결과 현재 정확한 표현으로는 부패로 인해 사인이 불명하다는 정도가 확정된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에 담긴 '의사(縊死·목맴) 가능성'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경찰이 기존 판단을 사실상 번복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졌다.

 

권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일주일 전 상임위에서 제주청장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목맴사로 추정된다고 명시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홍 본부장의 발언이 기존 설명을 뒤집은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경찰이 일주일 만에 입장을 뒤집어 국민적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대행은 당시 발언과 홍 본부장의 설명이 서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 대행은 "지난번 행안위에서 말씀드린 사안은 제주청장에게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고 그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과수 부검 결과에서는 시신의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지만 목맴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며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앞부분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과수에서도 사인을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수사본부장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좀 더 수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라며 "경찰이 입장을 뒤바꿨다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청도 홍 본부장의 발언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별도 공지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경찰청은 "국과수 감정 결과는 사인은 부패로 인해 불명이나 의사(縊死·목맴)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홍 본부장이 추정성 보도를 막기 위해 공식 부검 결과 가운데 확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만 설명한 것으로,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장씨의 사인을 놓고 '목맴사 추정'과 '사인 불명'이라는 표현이 잇따라 나오면서 경찰의 대외 설명을 둘러싼 혼선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찰청장 공석 사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찰청장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치안 공백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국정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프로필 사진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