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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씨 사건 수사 중 추가 정황 확인 ... 허위 기록 작성 여부 집중 조사

제주에서 30대 여성 장미란씨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다른 실종사건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건을 처리한 정황이 확인돼 긴급체포됐다.

 

제주경찰청은 22일 오후 3시28분께 제주시 일원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경장이 장씨 실종사건뿐만 아니라 지난달 2일 담당했던 또 다른 실종사건에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종결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A경장은 지난 5월 장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사건을 담당했다. 당시 장씨와 직접 연락해 안전을 확인한 것처럼 보고한 뒤 실종사건을 종결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장씨의 통신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A경장과 장씨 사이에 실제 통화가 이뤄진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당시 실종 신고를 처리한 과정 전반을 들여다봐 왔다.

 

특히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지난 7월 A경장이 처리한 별도의 실종사건에서도 허위 종결 정황이 확인되면서 추가 혐의를 적용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경장을 상대로 두 실종사건을 종결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실제 확인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 관련 전산 기록에 허위 내용을 입력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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