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열기가 예상보다 뜨겁다. 올해 민간 보급 물량의 두 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제주도는 2026년 수소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174대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보급 예정 물량인 79대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다.
보급 물량은 일반 71대와 취약계층,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을 위한 우선지원 8대로 구성됐다. 신청자는 일반 160대, 우선지원 14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차량 1대당 395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비 2250만원과 도비 1700만원이 지원된다.
구매 보조금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개별소비세는 최대 400만원, 취득세는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되며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요 부품은 10년 또는 16만㎞까지 보증되며 제주시 조천읍 하이테크센터에서 전문 정비 서비스도 지원된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전자추첨을 통해 일반 대상서자 71명과 우선지원 대상자 8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매 포기나 자격 미달 등 변동 상황에 대비해 예비 대상자 20명도 함께 추첨한다.
추첨 이후에는 차량 출고 일정이 확정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최종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보조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현재 운영 중인 제주시 함덕 그린수소충전소에 이어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규 충전소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번영로 구간에는 올해 말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5월 기준 제주에서 운행 중인 수소전기자동차는 버스를 포함해 모두 95대로 집계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