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제주대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대학원이 이르면 오는 9월 문을 연다.
7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도의회에 'KAIST-제주대학교 공동대학원 운영지원 출연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번 동의안은 정부의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공동대학원의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사업비는 다음 달 이후 교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도는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자체 예산 5억 원을 먼저 투입해 연구와 교육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동대학원은 오는 9월 개원을 목표로 분산에너지와 농·축·수산 기반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증 연구를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투입되는 예산은 연구원 2명과 행정원 1명의 인건비를 비롯해 바이오 연구장비와 인공지능(AI) 전산장비 구입, 전문가 자문, 개소식 운영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국내 4대 과학기술원 제주 연합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획 예산도 포함됐다.
연합캠퍼스 구상은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개한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KAIST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이 참여하는 제주 연합캠퍼스를 구축해 에너지와 바이오 등 제주 특화 미래산업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워킹그룹을 기반으로 공동대학원 개소 이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합캠퍼스 조성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KAIST의 연구·교육 역량과 제주대의 지역 기반 현장 교육이 결합하면 미래 신산업 분야의 실무형 과학기술 인재 양성은 물론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452회 임시회에서 해당 출연 동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