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30.2℃
  • 구름많음강릉 35.0℃
  • 구름많음서울 32.4℃
  • 구름많음대전 34.3℃
  • 맑음대구 36.0℃
  • 맑음울산 29.9℃
  • 맑음광주 33.0℃
  • 맑음부산 30.5℃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9.6℃
  • 맑음보은 31.6℃
  • 구름많음금산 34.3℃
  • 맑음강진군 32.0℃
  • 구름많음경주시 35.3℃
  • 맑음거제 32.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밀 연대측정 결과 ... 제주 남부 '선상 화산활동' 가능성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나란히 자리한 범섬과 문섬, 섶섬이 약 80만 년 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 전역 지질도 구축 사업' 과정에서 범섬·문섬·섶섬의 형성 시기를 새롭게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 일대 지질도 구축을 마친 데 이어 올해부터 제주 전역의 오름과 화산지형을 대상으로 형성 시기와 분출 순서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대상인 범섬과 문섬, 섶섬은 서귀포 앞바다 약 8㎞ 구간에 일렬로 분포한 화산섬이다.

 

기존에는 칼륨-아르곤(K-Ar) 연대측정 결과를 토대로 문섬과 섶섬이 약 73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보다 정밀한 아르곤-아르곤(Ar-Ar) 연대측정법을 적용해 새로운 형성 시기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범섬은 약 80만4000년 전(±4000년), 문섬은 약 82만4000년 전(±8000년), 섶섬은 약 79만6000년 전(±3000년)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범섬은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채취한 암석 시료가 모두 같은 연대를 보여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세계유산본부는 세 섬이 약 80만 년 전후의 짧은 시기에 형성됐고, 거의 직선상에 배열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당시 제주 남부 해역에서 하나의 선을 따라 화산활동이 이어진 '선상 화산활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는 암석과 광물의 화학 성분을 추가 분석해 세 섬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마그마 공급체계에서 형성됐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제주 남서부의 산방산과 각수바위, 원만사 등 약 80만 년 전 형성된 조면암질 화산체와 비교 연구를 통해 제주 남부 지역 화산활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규명할 방침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제주 화산활동의 형성사를 보다 정밀하게 정리하고 제주 자연유산의 생성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제주지역 오름 90여 개의 분출 시기를 정리한 연구의 후속 작업이다.

 

제주도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제주 전역 지질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현장 조사와 분석을 마친 뒤 2028년 지역별 화산지질층 해석과 보완 작업을 거쳐 제주도 전역의 최종 지질도를 발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배너
배너
프로필 사진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