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고의숙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크게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고 후보는 "오늘의 결과는 제주교육의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도민들이 만들어 준 기적"이라며 "아이 중심 교육과 신뢰받는 교육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한 아이 한 아이가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성장 속도를 존중하는 교육, 아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제주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교육감 묘소를 찾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최정숙 교육감이 보여준 사랑과 헌신, 섬김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과 학부모, 교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쟁 후보들에게도 존경의 뜻을 전했다. 고 후보는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제안 역시 제주교육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화합과 통합을 바탕으로 제주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50분 기준 개표율 66.62% 상황에서 고의숙 후보는 9만9975표(48.15%)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광수 후보는 7만9174표(38.13%), 송문석 후보는 2만8464표(13.71%)를 기록했다.
고 후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에서 경쟁 후보들을 앞섰다. 제주시에서는 6만5025표(47.52%)를 얻어 김광수 후보(38.94%)를 8.58%포인트 차로 따돌렸고, 서귀포시에서도 3만4950표(49.38%)를 얻어 김광수 후보(36.56%)보다 12.82%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개표가 3분의 2가량 진행된 상황에서도 두 지역 모두 안정적인 우세를 이어가면서 제주교육 수장 교체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고 후보는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