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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 지역 일꾼 선출하는 6·3선거 ... 민생·경제 회복 '도민이 결정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제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 

 

13일간 이어진 공식 선거운동은 2일 자정을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거리와 골목, 전통시장과 상가를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고, 이제 공은 온전히 유권자에게 넘어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서귀포시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의원 등 모두 48명의 지역 대표를 선출한다.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위성곤, 국민의힘 후보인 문성유, 무소속 양윤녕 후보가 출마해 제주 미래 4년의 방향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제주도교육감 선거 역시 현직 교육감인 김광수 후보와 고의숙 후보, 송문석 후보가 맞붙으며 치열한 3파전을 이어왔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마지막까지 표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도지사 3명, 교육감 3명, 국회의원 보궐선거 2명을 비롯해 32개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 6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에는 7개 정당 소속 28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도 크다. 집권 세력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과 함께 국정 운영 안정론과 견제론이 맞부딪히는 시험대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핵심 화두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도지사 후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육성, 관광산업 혁신, 일자리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고, 교육감 후보들은 학력 신장과 교육복지,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 역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후보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주거 안정 정책 등을 약속하며 ‘떠나는 제주’가 아닌 ‘머무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지역 2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제주시 142곳, 서귀포시 88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다.

 

제주지역 유권자는 도지사와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정당투표 등 4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서귀포시 유권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가 추가돼 총 5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제주지역 선거인은 모두 56만5350명이다. 제주시가 41만978명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하고, 서귀포시는 15만4372명으로 27.3%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40~60대 유권자가 32만937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또 재외국민 1740명과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 선거인 2553명도 투표권을 행사한다.

 

개표는 투표 종료 직후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제주공천포 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제주지역 투표율은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53.1%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 후보가 없어 이미 당선이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 8명도 있다.

 

무투표 당선자는 일도1·일도1·건입동(한권), 이도2동갑(김기환), 화북동(강성의), 삼양·봉개동(박안수), 아라동갑(김봉현), 애월읍을(강봉직), 대천·중문·예래동(임정은), 남원읍(송영훈)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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