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석(59)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26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 돼야 한다. 낡은 정치를 쇄신하고 새로운 정치의 제도적 틀을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전 부위원장은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중심인 정책, 살맛 나는 서귀포시를 약속한다”면서 “30년 이상 금융 전문가, 대학교수, 약자를 대변하는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서귀포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부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감귤산업 발전 및 밭작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국공립 어린이집 100% 추진 ▲공공노인복지시설 확충 ▲국제금융도시 건설 등을 내세웠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 그는 “제주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2공항은 필요하다. 다만 갈등을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서호동 출신인 정 전 부위원장은 서호초, 서귀포중, 서귀포고를 나와 제주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에서 경영학 석사, 단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노총 국민은행지부 지회장과 한국관광대 겸임교수,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