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48)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 제 21대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19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부상일 변호사는 지난 3일 열린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통해 복당신청이 승인됐다.
부 변호사는 2008년, 2012년, 2016년 3차례나 총선에 도전했다.
그러나 2008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김우남 후보에게 패배한데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아내 최모(48)씨가 국회의원 후보선거사무소 개소식 뒤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아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자진사퇴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2882표차로 낙선했다.
이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까지 역임했으나 탄핵 정국에서 탈당,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또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하자 탈당계를 제출해 한동안 소속 정당이 없었다.
부 변호사는 "완전히 무너진 당 조직을 복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조만간 입장 등을 정리해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라면서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제주 구좌읍 평대리 출신인 부 변호사는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제 31기 사법연수원 과정 수료 후 2007년까지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제주도 제주시 을 선거구에 처음으로 출마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