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한 곳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는 ‘취업 정보 플랫폼’ 운영을 5일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공공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구직자가 이리저리 검색하고 찾는 것이 아닌 워크넷과 연동해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원 지사는 “각 부서와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정 일자리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유된다면 일부만 아는 채용범위에서 벗어나 절실한 구직자 모두에게 정보가 안내되고, 더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읍면에서 알아서 올리라는 차원이 아닌 각 기관이나 부서 등 행정에서 공유하는 일자리 정보에 대한 의무 지침을 정확히 잡고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며 “365일 자동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는 제주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한 도민 구인구직 실태, 일자리 통합 지원서비스 추진 등 고용서비스 운영 상황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해 회의도 도청 본관 회의실을 벗어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 서로배움터에서 진행됐다.
회의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제주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