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특별 초청 강연 ... "국내 우수기업 기술·인력 유출 막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블록체인'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톨령에게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건의한데 이어 연일 블록체인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주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도를 샌드박스형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해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산업을 유치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제주칼호텔 2층 연회장에서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10주년 기념 제100차 특별 초청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 특구로 가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중앙정부나 대통령에게 블록체인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특구 지정을 공식 요청했지만 제주도내 리더들의 공론화도 필요하다”며 스마트폰과 인터넷 뱅킹, 장터, 스탬프나 스티커 등을 예로 들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블록체인은 새로운 인터넷 방식”이라 소개했다.

 

원 지사는 “기존 시스템들은 서버를 운영하는 중앙 집중 관리자에 의해 데이터나 거래가 오고가다 보니 구글, 아마존, 애플 같은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공룡기업이 되면서 정보, 수수료를 독점하면서 플랫폼 판까지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이런 중앙집중형 인터넷 방식에 새로운 도전이 되는 것으로 세계적인 대기업의 판을 바꾸는 분산형 인터넷”이라며 “중앙서버와 중계자도 없이, 핵심기술들이 정보데이터의 블록들이 꼬리를 만들어 연결되면서 아무도 위조할 수 없고 해킹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2016년과 2017년에 너도나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다보니 투기행위와 범죄 등 불법 이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모든 형태의 암호화폐공개(ICO) 전면금지를 선언했다"며 “이로 인해 똑같은 암호화폐도 더 많은 돈을 주고 있고, 국내외 우수기업이나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해외로 몰리면서 인력과 기업 투자까지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무조건적인 규제를 하지 말고, 엉터리 사기와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철저한 여과장치를 만들고 최소한의 규제 안에서 국내 우량기업들이 외국에 안 나가도 되게끔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자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에게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로서 블록체인 우량기업들이 와서 암호화폐를 발행해 공공프로젝트도 하고, 선도적인 블록체인사업을 통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헬조선'이라 하는 젊은이에게 물꼬를 터주고, 혁신성장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좋은 기회들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관심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관련 학회와 업계 전 세계 기업들과 논의하며 반대하는 금융당국도 설득해보겠다”며 “도민들에게 약속한 본업을 충실히 하면서 다른 균형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제주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기업 대표, 도내 주요기관 단체장, 일반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