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광희 이사장이 결국 물러났다. 취임 1년8개월여만이다.
JDC에 따르면 이광희 이사장은 19일 오전 이사회에서 일선상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사직서는 조만간 국토부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도 사의를 표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굵직한 현안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6년 11월 공모를 통해 JDC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JDC 출신 첫 이사장이었다. JDC의 창설멤버였던 이 이사장은 2002년 JDC가 만들어지던 시기부터 2005년까지 JDC 부이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이 이사장은 내년 11월까지 아직 1년 6개월여 임기를 남겨둔 상태였다.
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중앙정부가 제주도를 지원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에 의거, 2002년 5월에 설립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