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범대위 “문재인, 공사중단 후 재검토 발언 환영”

  • 등록 2012.11.08 1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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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가 8일 문재인 후보의 ‘해군기지 공사중단 후 재검토’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8일 공동 논평을 내고 “문재인 후보가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사업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약속했다”며 “민주통합당의 당론인 공사 중단 및 재검토 입장을 재확인해 준 것에 주목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민군복합형 기항지'로 건설하기로 한 국회의 결의를 위반해 여야 합의로 올해 예산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매우 시의적절한 지적”이라고 동의의 뜻을 나타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내년 제주해군기지 예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2월 총리실의 검증위원회 논의과정 설계 오류 확인, 국방부 설계변경안도 문제를 드러내는 등 여야합의대로라면 2013년 예산을 모두 삭감하는게 순리인데 아직 어느 당도, 어느 후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 제주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공사중단이라는 입장 재확인을 넘어서서 공사중단을 위한 예산삭감을 분명히 천명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도 여야 합의로 제안한 검증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2013년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삭감하는데 함께 해야 할 것”이며 “안철수 후보도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여부와 2013년 예산삭감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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