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도협회가 오는 4일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1회 제주농아인 울림 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울림’ 페스티벌은 제주지역 농아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강화와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농아인과 농아인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의 1부 개회식에서는 농아인권리선언문 낭독, 결의문 낭독,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판토마임, 난타공연, 마술공연, 수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울림’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앞으로 제주도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화합은 물론 농아인으로서 자존감 회복과 농아인 문화에 대한 도민 홍보,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의=064-758-3922(제주도농아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