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진행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제주 농수축산업의 신성장동력 산업화를 위한 제안’이다.
이날 포럼의 주제발표는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맡아 한·중FTA 등 농수축산물 개방 확대에 따른 제주 1차산업의 신성장동력 산업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신 전 지사는 주제 발표에서 제주농업의 현재를 되돌아보며 농·수·축산업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제주농업의 신성장동력 산업화를 위한 정책전환 기조로 △제주농업의 무농약·무화학비료·무항생제 친환경농업으로의 획기적 전환 △친환경농산물 차액보전 기준가격제도 시행, 이를 위한 2조원 규모의 제주 친환경농가 소득보장기금 설립·운용 △농가, 농·축·수협, 농어민단체, 제주도, 소비자, 관광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전용 마케팅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적 친환경 농업협동조합 설립·운영 △농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농지금고’를 설치, 농지임차료 상한제도를 시행 △핵심 농어민 후계자 육성을 위한 도립 농수산 고등전문대학 설립 등의 내용을 제안한다.
한편 제주경실련이 진행하고 있는 제주시민포럼은 지난 2007년 출범했다. 지난해까지 5년간 제주사회에서 표출된 현안 가운데 17건의 과제를 선정해 토론을 통한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등 제주사회의 경제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