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한가위 강정마을 큰잔치’가 열린다.

(재)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이 주최하고 강정마을과 제주도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화합의 한마당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천 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큰잔치 행사에는 ‘희망세상 만들기 전국 시·군·구 300회 강연’으로 유명한 법륜스님이 주민들을 위한 ‘위로와 화합의 말씀’을 전한다.

이어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와 함께 제주민요패 소리왓 ‘제주민요와 함께하는 마당극’과 가수 김미린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뚜럼브라더스, 강정마을 민속보존회, 제주민예총의 풍물패 공연과 마을 주민 장기자랑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화재단 측은 “해군기지 건설이 시작되면서 강정마을이 찬반으로 나뉘어 서로 갈등하고 반목해 농어촌 마을 공동체가 붕괴되고 있다”며 “한가위를 맞아 찬성과 반대를 떠나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의=070-4015-5382(평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