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후지산’ 환경스터디투어 진행

  • 등록 2012.09.19 17: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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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 학생들간 환경교류사업 실시

 

일본의 후지산과 제주도의 한라산을 잇는 환경교류사업이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일본의 Symbol 후지산~자연의 보물섬 제주도 환경스터디투어’로 일본 비영리활동법인인 그라운드 워크 미시마(Ground Work Mishima)가 주최하고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주관했다. 이와 함께 오름오르미들(오름동호회)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일본에서 진행된 환경스터디투어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한국 학생들이 일본 미시마(三島)시를 방문했다.

 

10여명의 한국 학생들과 인솔교사가 참여한 이번 환경스터디투어에서는 미시마시 강가의 토사 정리와 나무 심기 작업을 통해 일본 학생과 친분을 다졌다.

 

양국 학생들은 후지산 정화활동과 환경재생에 관한 워크샵을 통해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에서의 환경스터디투어에 이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는 일본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했다.

 

일본 학생들은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의 자연경관을 직접 둘러봤다. 일본 학생들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도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스터디투어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방문했다.

 

양국 학생들은 태평양전쟁 시기에 구축되고 사용됐던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를 살펴보면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나누며 반성과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교류사업의 양국 관계자들은 ‘환경보존’을 주제로 양국이 화합을 다지고 꾸준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의=064-772-2500(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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