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정신'에 대한 재조명 ‘제주수눌음 포럼’

  • 등록 2012.09.10 1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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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눌음의 현대적 복원' 주제…'제주수눌음' 체험 프로그램 22일 진행

 

제주의 정신인 ‘수눌음’에 대해 재조명하는 포럼이 열리고 있다.

 

10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포럼은 '제주수눌음의 재발견과 현대적 복원‘을 주제로 초청강연, 주제발표 및 토론, 공연을 포함해 총 3부로 진행된다.

 

포럼 1부에서는 '수눌음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이 이어진다. 제주의 수눌음이 생겨난 이유와 전통 속에 이어져 내려온 모습, 현재 남아 있는 흔적을 역사문화적인 관점에서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 제주대학교 주강현 석좌교수가 '두레, 품앗이와의 비교'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 제주전통문화연구소 박경훈 소장이 '수눌음의 원형, 단절 그리고 흔적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

 

이어 2부에서는 '제주수눌음의 현대적 복원'이라는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제주인들이 하늘, 자연, 사람을 이해하는 지혜이자 배려하는 마음이었던 수눌음 정신을 제주의 농어촌마을 발전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에는 곡성죽곡농민도서관 관장이자 선애학교 김재형 교장과 (사)제주선문화진흥원 강보식 원장, 선흘1리 박현수 리장, 제주발전연구원 강승진 연구위원, 라해문 마을만들기 활동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제주수눌음 자유토론'이 이어지는 3부에서는 공연과 제주수눌음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주최·주관하고 있는 (사)제주선문화진흥원의 강보식 원장은 "제주의 정신인 수눌음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마을 주민이 한자리에서 제주의 자연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마을 성장에 대해 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포럼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포럼 참가자들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사)제주선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제주수눌음'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수눌음'은 2020 년 세계환경수도의 비전을 가진 제주에서 시작하는 생태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로 제주선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생태마을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여행객이 참여해 마을 주민과 함께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있다.

 

제주수눌음 체험 프로그램에는 창고로 쓰이거나 방치되어 있는 제주 전통집을 직접 손보고 다듬는 체험과 함께 마을강사의 소개를 통해 제주에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010-2675-0241(제주선문화진흥원 윤혜진)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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