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도수화경연대회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농아인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사람과 사람, 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총 11개팀 200명이 참가한다.
전도수화경연대회는 수화홍보와 보급을 통한 수화의 대중화와 전문 수화통역사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노래, 연설,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수화로 표현하는 것으로 경연이 펼쳐지게 된다.
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수화경연대회는 수화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수화가 언어로써의 기능과 청각․언어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 농아인 문화에 대한 이해, 언어 소수자인 농아인과의 소통의 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언어 소수자들에 대한 사업 확대와 제도 개선 등 복지 향상과 언어 및 교육권 확보, 농아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