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이 올해 상반기 운영되었던 ‘제11회 박물관 아카데미-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의 2학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와 답사가 운영되는 박물관 아카데미의 2학기 강좌는 다음달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을 획득하고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강좌의 운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이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 온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의 2학기 강좌는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이용삼 교수의 ‘하늘을 통해 보는 우리의 역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의 ‘다윈과 진화의 세계’가 이어진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차형기 센터장의 ‘기후변화와 제주 해양생태계의 변화’ △전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풍수지리학자인 최창조 교수의 ‘풍수지리 사상과 한국인’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이상해 교수의 ‘자연과 합일하는 한국 건축의 미학’ 등 총 5개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 아카데미의 마지막 시간에는 강의주제와 연계해 △제주도세계자연관리단 전용문 박사와 함께하는 ‘세계의 자연유산 답사-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답사가 진행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11회 박물관 아카데미의 개설과 함께 ‘국립제주박물관 문화총서 11-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도 발간해 수강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단 교재구입비는 수강자 부담이다. 전년도 강좌 수료자는 ‘박물관 문화총서11’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신청 방법은 1학기 수강자는 전화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2학기 신규 수강자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팩스(064-720-8150), 방문, 이메일(mang75@korea.kr),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선착순으로 총 28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2학기 첫 강의는 다음달 12일 진행된다. 다음달 28일은 휴강이다.
문의=064-720-8095(국립제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