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제주도정, 공약이행 평가서 3년 연속 '최고등급'

  • 등록 2026.04.02 16: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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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102건 중 91건 완료·이행 ... 재정 확보율 80.7%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제주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 최고등급인 SA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3년 연속 종합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공약 이행 완료, 202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등 3개 분야에서 2년 연속 모두 SA를 받은 시·도는 제주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 9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 ▶202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종합 최고등급(SA)을 받은 광역단체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충남, 전남, 경북, 경남 등 9곳이다. 대구는 단체장 공석으로, 대전은 세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됐다.

 

제주도 민선 8기 공약은 모두 102건이다. 이 가운데 완료된 공약은 5건,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공약은 86건으로 전체 91건이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됐다. 완료·이행 비율은 89.22%에 달한다.

 

또 정상 추진 공약은 9건, 일부 추진 공약은 2건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공약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약 재정 규모는 11조3736억8800만원으로 계획됐다. 현재까지 9조1786억7200만원이 확보돼 재정 확보율은 80.7%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 결과는 공약 추진률뿐 아니라 재정 확보 수준과 주민과의 소통 체계를 함께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서 공약 이행률이 89%를 넘어선 것은 도정 운영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남아 있는 11건의 과제 가운데 일부 추진 사업도 포함돼 있어 임기 종료 전 마무리 성과가 최종 평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공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도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이행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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