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오영훈 제주지사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거점인 ‘세종학당 글로벌 연수원’ 제주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26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학당 글로벌 연수원을 제주에 유치해 제주를 세계 한국어 교육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런케이션 정책을 완성하고 정주형 외국인 인구 확대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에 보급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기준 87개국 252개소가 운영 중이다. 2024년 기준 온·오프라인 수강생은 약 21만 명에 달하며, 정부는 2030년까지 3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제주가 세종학당 글로벌 연수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 무사증 제도를 강점으로 꼽으며 별도의 비자 절차 없이 해외 수강생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주는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며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교육과 체험을 위해 제주를 찾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교육·연수 목적 장기체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교원 재교육과 심화 교육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 제주도 간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수생 전용 ‘세종 비자’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어와 지역 문화를 결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구축 등 제주형 교육 모델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 지사는 “세종학당 글로벌 연수원은 교육 정책을 넘어 제주 경제와 인구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한국어 교육과 K-컬처를 기반으로 제주를 글로벌 교육·문화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