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주에 전정 작업이 늘면서 전정가위 안전사고가 3월에 집중되고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도내 전정가위 사고는 44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4건이 3월에 집중됐다. 봄철 감귤나무 간벌과 가지치기 작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고령층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농업 활동이 많은 서귀포 지역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전정가위는 절단력이 강해 사고 시 손가락 절단 등 중증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소방은 지난 13일 전정가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의용소방대와 함께 농가를 찾아 안전수칙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도 신규 영농인 30명을 대상으로 전정 작업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전정 작업이 집중되는 3∼4월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