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현직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위를 유지하고 고의숙 예비후보가 뒤를 쫓는 흐름이 확인됐다.
선두와 추격 구도가 분명해졌지만 여전히 유보층이 두터워 판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
JIBS와 제민일보, 미디어제주, 뉴스1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가 18일 공동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제주도교육감 적합도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39.1%를 기록했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22.8%, 송문석 예비후보는 9.5%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3.2%였고, ‘없음’ 12.6%, ‘잘 모르겠다’ 13.0%로 나타나 부동층은 25.6%에 달했다.
전체 판세만 놓고 보면 김 교육감의 우위가 뚜렷하다. 김 교육감은 연령, 지역, 이념 성향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고, 특히 70세 이상과 보수 성향,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현직 프리미엄과 인지도, 안정감을 바탕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의숙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과 격차가 적지 않지만 추격 흐름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50대와 진보 성향 응답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지지층에서도 강한 지지를 확인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야권·진보 성향 표심을 일정 부분 결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송문석 예비후보는 전체 수치에서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18~29세와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아직 전체 판세를 흔들 수준은 아니지만 특정 계층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이번 조사는 선두를 달리는 김광수 교육감의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과 함께,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서서히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설 명절 전후 조사에 비해 선두와 후발 주자 간 구도가 조금 더 선명해졌다는 점에서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르는 양상으로 읽힌다.
다만 선거의 최종 향방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없음’과 ‘잘 모르겠다’ 응답이 25.6%에 달해 유권자 4명 중 1명은 아직 선택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교육 현안을 둘러싼 공방과 후보별 메시지, 선거운동의 집중도에 따라 지지율이 다시 움직일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JIBS·제민일보·미디어제주·뉴스1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 17일 이틀간 제주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0%다.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성별, 연령대, 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