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측근들이 사직 행렬에 나서고 있다. 정책특보와 고위 보좌진들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도정을 떠나 오 지사의 선거전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곽민욱 제주도 정책특보가 임기를 약 5개월 앞둬 사직 의사를 밝히고 의원면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곽 특보는 오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함께 일했다. 이후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원과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해 8월 도정에 합류했다.
제주도정의 특보 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제3조의2에 따라 운영된다. 현재 곽민욱 정책특보를 비롯해 여창수 대외협력특보, 김영환 에너지특보 등 3명이 활동 중이다.
특보는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지사 임기 종료나 사퇴 시 자동 면직된다.
곽 특보는 도정을 떠난 뒤 자유로운 신분으로 오는 15일 오 지사의 출마 기자회견 시점에 맞춰 외곽에서 정책 지원에 나서고 경선 준비에도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줄곧 보좌진 역할을 수행했던 이영민 정무비서관은 일찌감치 사퇴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선 8기 도정 출범에 맞춰 비서관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9월 사직했다.
팀장급 개방직 인사들도 사직 행렬에 동참한다. 표성준 제주도 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도 사퇴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16일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 팀장 역시 사직 후 오 지사 선거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 지사 측은 15일 출마선언을 계기로 조직 전반을 경선모드로 전환한다. 도정 내 핵심 인력들이 속속 캠프로 합류하면서 당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략 수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