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오영훈·문대림·위성곤 3파전 확정 ... 문대림 '25% 감산'

  • 등록 2026.03.08 18: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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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없을 경우 결선투표 ... 경선 시기 4월 10일 전후 유력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지진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선은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등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경선 구도의 핵심 변수인 감점 적용도 사실상 확정됐다. 공관위 심사 결과 문대림 의원은 25%, 오영훈 지사는 20% 감점이 적용될 전망이다. 위성곤 의원은 감점이 없다. 해당 감점은 9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특별한 조치가 없을 경우 그대로 확정된다.

 

오영훈 지사는 앞서 진행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되면서 20% 감점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림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어 공천 불복 경력에 따른 감점 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천 불복 경력자는 최대 25%까지 감점이 가능하다. 문 의원은 최고위원회 판단을 기대했지만 공관위는 원칙대로 감점을 적용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결정한 가감산은 특별한 의견이나 별도 조치가 없으면 그대로 적용된다”며 “최고위에 보고가 되면 확정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선 일정은 당초 4월 초로 검토됐으나 제주4·3사건 추념일 일정과 겹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4·3 추념 기간을 피해 경선을 치르기로 하고, 4월 3일 이후 일정 가운데 4월 10일 전후 시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4·3 즈음에 경선을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4월 10일 이후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현직 도지사인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위성곤 두 국회의원이 맞붙는 3자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감점 적용 여부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감점이 없는 위성곤 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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