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주요 인사들이 반(反) 오영훈 연대인 '도정혁신원팀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이하 추진위)'를 결성했다.
도정혁신원팀 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제주도정은 이미 실패했다"며 "제주의 위기를 도민이 설계하는 정책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재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좌남수·김경학 전 도의회 의장, 기본사회 제주본부의 임태봉·유서영 공동대표, 먹사니즘 제주네트워크의 고부건 공동대표, 현정국 사무처장,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정다운 대변인, 국민주권도민행복실천본부의 김병찬·김종현·양지호 공동대표 등 민주당 정치권 인사들과 지난 대선에서 친이재명 활동을 했던 단체 소속 회원들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오영훈 도정 출범 당시 도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컸지만 4년이 지난 제주의 현실은 냉혹하다. 제주호는 끝없이 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4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올해 채무 비율도 20.3%로 전국 1위에 이를 전망이다. 오영훈 도정의 장밋빛 공약들도 실패했다"며 현 오영훈 도정을 '실패한 도정'으로 평가절하했다.
추진위는 "이재명 정부 출범이라는 절호의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고 있다. 오영훈 도정은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와 관련해 제대로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준비와 전략, 소통의 부족으로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추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도정 실패의 원인을 '도민의 뜻을 무시한 불통과 독선'으로 꼽으며 "애초부터 2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안을 배제한 행정체제 개편 추진, 빈 배 운항까지 하는 칭다오 화물선, 보완 공사만 반복하는 섬식정류장과 BRT 사업 등은 혈세 낭비와 도민 갈등만 키운 대표적 무능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기의 제주를 혁신할 정책과 비전을 함께 합의하는 범도민적 정책 연대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추진위는 오는 3월1일 도정혁신 원탁회의를 열 예정이며, 민주당 제주도지사 출마 희망자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도 일반 도민과 동일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추진위는 오는 28일까지 원탁회의 참가를 공개 모집하며, 원탁회의의 결과물에 대한 도민들의 뜻을 모아 범도민 공동 선언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원탁회의를 통해 도출된 도정혁신과제를 차기 도정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의 책임을 진다는 의미며, 집단지성으로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약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