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 인구가 2050년에는 40%가 줄어 1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5년 제주청년통계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5년 16만2015명인 제주도 청년 인구는 2030년 15만4318명, 2035년 14만1123명, 2040년 12만2185명, 2045년 10만6415명, 2050년에는 9만5165명으로 25년 뒤 6만5000명(4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 비율도 2025년 23.7%, 2030년 22.7%, 2035년 20.8%, 2040년 18.1%, 2045년 16%, 2050년 14.6%로 25년 뒤 9.1%p 감소가 전망된다.
제주를 떠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순이동 현황을 보면 청년인구는 2012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2017년부터 유입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됐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순유입규모가 감소해 2022년부터 순유출로 전환됐고, 2024년에는 2400명이 유출돼 1.5%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기준 제주 청년의 71.9%는 제주에서 계속 살았고, 28.1%는 제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 청년 중 제주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U턴' 청년은 9.9%, 타지에서 온 청년은 18.2%다.
"향후 3년 후에도 제주도에 정주할 의사가 있다"는 청년은 67%, "거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6.8%다.
제주도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는 '학교 및 직장, 사업장 위치'(51.5%), '가족·지인 거주'(28.7%), '쾌적한 자연환경'(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학교 및 직장, 사업장 위치'(51.5%), '생활, 문화, 교육 인프라 부족'(26.9%), '경제적 여건'(10.8%) 등의 순으로 꼽혔다.
제주 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61.2%로 2022년 대비 7.1%p 상승했고, 주거 여건 만족도는 67.3%로 9.2%p 상승했다.
의료·보건분야 만족도도 2022년 32.3%에서 57.7%로 25.4%p 올랐다. 그 외 일자리·경제, 복지, 교육 등 주요 분야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일자리 부족(65.5%), 열악한 근로환경(42.9%), 높은 생활물가(25.5%) 순으로 꼽혔다.
청년 정책 우선순위는 고용환경 개선(79%), 주거·생활 안정 지원(51.5%),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 및 활동 촉진(24.8%)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 실태 조사와 행정통계를 연계해 인구, 주거, 일자리, 가족, 건강, 문화·여가 등을 14개 부문 161개 지표로 분석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통계는 제주 청년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정책 기초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거, 일자리, 생활 안정을 중심으로 청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