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입도객 100만명 돌파 ... "최근 3년간 가장 일렀다"

  • 등록 2026.01.29 16: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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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자유여행 등 영향 커 ... 2월 설 연휴로 상승세 지속 전망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급격한 반등보다는 완만하고 안정적인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9%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100만 명 돌파일은 2023년은 1월 30일, 2024년은 1월 29일, 2025년은 2월 1일이다. 3년중 올해가 가장 일렀다.

 

도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고, 소규모 자유여행이 확산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도는 특히 오는 2월에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있어 1분기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내국인 관광시장은 제주관광의 기본 축으로 안정적인 수요 관리와 재방문 유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2026 더-제주 포시즌스(Four Seasons)’를 메인 테마로 체류‧일상형 관광 콘텐츠를 시기별로 배치해 연중 고른 방문 흐름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등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시장은 국가‧권역별로 선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도는 중화권 전략의 키워드로 ‘양에서 질’로 내놨다. 단체 위주 대량 유치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관광과 고부가 시장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웰니스·자연·문화체험·미식 등 제주만의 강점을 살린 고품격 콘텐츠로 관광 소비의 질과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일본을 회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꼽았다. 최근 오영훈 지사가 후쿠오카에서 항공사‧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벌인 데 이어, 일본 내 주요 직항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는 유럽 등 시장 개척에는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 연계 전략’을 내세웠다. 싱가포르·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의 풍부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승 수요를 제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직항 노선의 한계를 극복해 제주 관광의 반경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넓힐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100만 명 돌파는 회복세를 확인한 신호”라며 “단기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내·외국인 시장 모두에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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