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눈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도랑에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앞서 오전 10시 32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9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협재해수욕장 입구의 철재 교통안내표지판 연결고리가 떨어져 나가 경찰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지난 20·21일에도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시 연동과 애월읍 등에서 간판과 이정표가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대설특보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중산간 도로는 노면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됐다. 현재 1100도로(어승생 삼거리∼구탐라대 사거리) 대형·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에 2∼7㎝, 중산간에 1∼5㎝, 해안에 1㎝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곳에 따라 눈이 내리고 23일에도 이어지겠다"며 "도로가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