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 활용 김창열 화백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56717_48f7a9.jpg?iqs=0.5695476716019574)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고(故) 김창열(1929∼2021) 화백의 목소리와 생전 모습을 복원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의 방 1983-1985'에서는 김 화백이 질문을 받고 자신의 예술 철학을 설명하는 가상 인터뷰 영상 '김창열 작가의 예술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작가의 생전 인터뷰와 자료를 토대로 인공지능이 복원한 얼굴과 목소리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관람객들은 김 화백의 목소리로 그의 예술 철학과 물방울 회화의 탄생 배경, 작업의 흐름과 변화 등을 생생히 들을 수 있다.
또 지난 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되는 특별기획전 '우연에서 영원으로: 김창열과 제주'에서는 1951∼1953년 제주에 머물렀던 김 화백의 삶과 창작 활동을 인공지능 영상으로 구현한 작업 '잊을 수 없는 제주도'와 '제주시절 청년 김창열'을 볼 수 있다.
제주대 박물관이 제공한 제주 아카이브 자료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김 화백이 제주에서 보낸 시기, 특히 칠성통과 동문로터리를 오가며 계용묵 등 피난 예술인들과 교우하던 시간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기획, 구성, 시나리오는 양은희 김창열미술관장이 맡았고, 기술적 구현에는 2025 제주국제AI영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김형준·홍재의 감독과 고겨레가 참여했다.
![AI기술 활용 김창열 화백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50017_2d05a6.jpg?iqs=0.4845893182982741)
김창열미술관은 올해부터 인공지능 시대 기술 발전을 미술관 체험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도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작고한 김 화백의 예술 철학과 생애를 관람객에게 다채롭게 전달하고 미술관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편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모두 김 화백이 생전에 남긴 글과 작품, 음성 기록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들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AI기술 활용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5338_f50c48.jpg?iqs=0.9230602542243953)
![AI기술 활용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39258_61856e.jpg?iqs=0.6017833424030593)
![AI기술 활용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6035_82b162.jpg?iqs=0.3572459327851437)
![AI기술 활용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46353_aa37d9.jpg?iqs=0.55708960201693)
![AI기술 활용 제작 영상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8/art_1758159684292_ea1384.jpg?iqs=0.511897038214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