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기는 상관 없다 ... 당도 높으면 꼬마 감귤도, 큰 감귤도 OK

  • 등록 2025.09.15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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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수급관리운영위원회, 총회서 온주밀감 상품 품질기준 및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의결

 

유통이 제한됐던 작은 감귤과 큰 감귤도 당도만 좋으면 시장에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운영위원회 감귤위원회가 지난 10일 총회를 열어 농업기술원 관측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온주밀감 상품 품질기준 및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심의해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감귤위원회는 올해산 온주밀감 중 광센서선별기(휴대용 비파괴 당도 측정기 포함)로 측정한 당도가 10브릭스(Brix) 이상이면서 과일의 가로 지름(횡경)이 2S 미만(45㎜ 이상 49㎜ 미만)인 감귤도 상품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애초 온주밀감의 상품 품질기준은 과일의 가로 길이가 2S(49㎜ 이상)부터 2L(70㎜)까지다. 하지만 2S 미만 감귤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같이 유통을 허용한 것이다.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서는 온주밀감의 상품 규격 기준에도 불구하고 수급관리운영위원회와 협의해 도지사가 고시한 당도 10브릭스 이상 온주밀감을 상품으로 보도록 하고 있다.

 

감귤위원회는 또 광센서선별기로 측정한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이면서 과일의 가로 2L 초과(70㎜ 초과 77㎜ 이하)인 토양피복자재(타이벡 등)를 이용해 재배한 감귤의 국내 유통도 허용했다.

 

수출용의 경우 광센서선빌기로 측정한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이면서 과일의 가로 2L 초과(70㎜ 초과 77㎜ 이하)인 감귤도 출하 대상에 포함했다.

 

가공용 감귤은 상품 규격 외 감귤과 결점이 큰 감귤(중결점과)로 한정하고, 수매 단가는 지난해와 같은 1㎏당 210원(업체 부담 140원, 도 보조 7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노지 온주밀감 생산 예상량은 39만5700t(±1만6000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량은 줄어들지만, 평균 당도는 7.4브릭스로 전년에 비해 0.1브릭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0.5브릭스 높게 나타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품질 중심의 상품화 기준으로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농·감협, 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감귤 조수입 1조5000억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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