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주청년대상' 주인공 4명 … 이원재, 곽현주, 고시연, 오예진

  • 등록 2025.09.02 1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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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전·사회기여·공로 부문 청년 인재 발굴 … 20일 청년의 날 시상

 

제주도가 올해 처음 제정한 '제주청년대상'의 첫 수상자로 4명의 청년 인재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1회 제주청년대상 수상자로 ▲혁신역량 부문 이원재(29, 비영리단체 감귤국립대학) ▲도전정신 부문 곽현주(24, 제주대 국어교육과) ▲사회기여 부문 고시연(28, 잇지제주) ▲특별공로 부문 오예진(20, IBK기업은행)씨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원재씨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브랜딩 특강과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농업 특화 홈페이지를 제작·배포하며 농업 분야 혁신을 이끌었다. 곽현주씨는 신체적 한계를 넘어 소설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를 출간하고 실습학기제 자원 활동에 참여하는 등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고시연씨는 청년 네트워크 플랫폼 '잇지제주'를 창립해 일자리·창업·교육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 목소리를 발굴·공유해왔다. 오예진씨는 제주 출신 첫 올림픽 사격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대한민국 사격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

 

제주청년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청년대상 조례'에 근거해 제정된 상이다.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도는 지난달 25일까지 도내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각 부문 후보자를 접수했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제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제주를 이끌어갈 숨은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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