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세무서장이 교체된다. 국세청은 전보 인사를 통해 박인호 제주세무서장을 서울 강남세무서장으로 발령하고, 후임에 김용재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을 임명했다.
국세청은 오는 20일자로 부이사관과 서기관 14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이사관급 세무서 4곳 중 1곳(63명)의 세무서장도 새 얼굴로 바뀐다.
서울 강남세무서장은 박인호 제주세무서장이 맡게 된다. 후임 제주세무서장에는 김용재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이 발령됐다.
김 서장은 전북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했다.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원천1계장을 시작으로 전주세무서장, 서인천세무서장, 양천세무서장 등을 거쳤다. 이후 국세청 국세데이터담당관, 자본거래관리과장, 부가가치세과장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AI 기반 납세서비스 혁신과 탈세적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역량이 검증된 과학기술서기관을 배치했다"며 "기존 세무조사 방식을 납세자 관점에서 혁신하고, 민생침해 탈세·지능적 역외 탈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사 전문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