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저녁, 제주 도심 금빛 관악으로 물든다

  • 등록 2025.08.14 1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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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제주문예회관~탑동까지 제주국제관악제 시가퍼레이드

 

제주국제관악제가 여름 시즌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를 선보인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외 연주자와 도내 합창단이 대거 참여해 음악과 행진이 어우러진 축제의 밤을 마련한다.

 

14일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시가퍼레이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제주문예회관 광장에서 출발해 칠성로 차 없는 거리와 탑동해변공연장을 잇는 구간에서 열린다.

 

미8군 군악대, 대한민국 해병대군악대, 호주한국연합윈드오케스트라, 제주대 윈드심포니 등 국내외 10여 개 관악 연주 단체가 절도 있는 마칭쇼와 행진 음악을 선보인다.

 

청소년·청년 연주자들도 대거 합류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참가자들도 함께 행렬에 나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퍼레이드 이후 오후 8시에는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는 공군·해군·해병대 군악대와 미8군 군악대로 구성된 '연합관악단'의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트럼펫 여성 3중주와 6중주가 다채로운 선율을 들려주고, 성악가 이승민(바리톤)과 서영택(테너)이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 '장부가' 등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광개토제주예술단은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를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마지막 무대는 제주도립제주합창단,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귤빛여성합창단, 제주카멜리아코러스, 신성동문합창단, 제주소나이합창단, 퀸하모니콰이어, 제주남성합창단 등 도내 8개 합창단이 참여하는 '연합합창단'이 장식한다. 이들은 안효영 작곡 '우리 민요 아리랑'을 합창하며 경축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입상자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직위원회는 광복절 저녁 퍼레이드 구간인 제주문예회관~탑동 일대에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며 도민과 방문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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