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가 곧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제주도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제8호 열대저압부 예상 진로다. [기상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7/art_17516002024056_968239.jpg?iqs=0.8992615701492713)
중국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가 곧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제주도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8호 열대저압부는 중국 산터우 남동쪽 약 45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서진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은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4호 태풍 '다나스'로 명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심은 태풍의 진로다. 기상청의 분석에 따르면 다나스로 발달할 경우 태풍은 시속 8~14㎞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며 중국 본토 남부와 대만 사이를 통과해 오는 9일 오전에는 상하이 남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강한 태풍으로 성장하거나 제주도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와 세력은 해수 온도와 대기 조건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어 기상청은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