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다수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본사와 가맹점 간 공식 협의체인 '상생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7/art_17513527380059_0fc86c.jpg)
제주에서도 다수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본사와 가맹점 간 공식 협의체인 '상생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상생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회의에서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논의됐다. 이 중 배달 매출 로열티 인하 방안이 위원회 의결을 거쳐 통과됐다.
회사 측은 내부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로열티 인하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지역을 포함한 전국 가맹점에 모두 적용된다.
또 기존에 연납 방식으로 선납해야 했던 고정 로열티 체계를 월 분납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도입된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은 초기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현금 흐름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상생위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ESG 연계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과 각 브랜드별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정례회의와 분기별 점검을 통해 정책 제안과 실행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면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상생위원회 출범식 회의 장면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7/art_17513527384082_1bf8b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