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톤 증산, 한진그룹 한국공항 지하수 이용 ... 도의회로 간다

  • 등록 2025.06.18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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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톤서 140톤 증산 신청 … 제주도 "지역사회 환원 조건 제출받아 다음 달 상정"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조를 위한 제주 지하수 증산 신청이 다음 달 제주도의회에 공식 상정된다.

 

제주도는 18일 제주도 통합물관리위원회가 지난달 지하수관리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안을 조건부로 통과시킨 데 따라 관련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안은 기존 하루 100톤에서 140톤으로 하루 40톤을 증산하는 내용이다.

 

도는 특히 "지하수 증산과 관련해 지역사회 이익 환원을 위한 방안을 한국공항으로부터 제출받았다"며 "보완 조건 이행 여부를 검토한 뒤 다음 달 예정된 도의회 회기 중 동의안을 심사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통합물관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지하수 증산에 따른 지역사회 파장과 공공재 사유화 논란 등을 고려해 취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도민 이익 환원 방안을 조건으로 요구한 바 있다.

 

도의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공공수자원 관리 원칙과 증산 허용 기준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공항은 도내 지하수를 활용한 먹는샘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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