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고위 간부,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

  • 등록 2025.05.21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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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편의 대가로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 … 당사자 "악의적 주장"

 

현직 제주도청 고위 간부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도청 소속 간부 공무원 A씨는 특정 업체에 관급공사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차량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뇌물 규모는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A씨를 상대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관련 업체 및 관계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경찰의 자료 제출 요청에 따라 관련 문서를 제출했다. 향후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혐의에 대해 A씨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일방적인 음해에 불과하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소명 내용과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혐의에 대한 입증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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