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전국 가맹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내놨다. 제주 지역 가맹점들도 이번 지원의 직접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제이누리 그래픽]](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18/art_17461647394861_dff6ed.jpg)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전국 가맹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내놨다. 제주 지역 가맹점들도 이번 지원의 직접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더본코리아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3개월간의 로열티 전면 면제, 이달 본사 부담 프로모션 진행,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 특별 할인 공급 등 모두 3대 지원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서 점주들의 운영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제주 지역 약 30여개 가맹점(홍콩반점, 한신포차, 빽다방, 새마을식당 등)도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로열티 전면 면제'다. 기존에는 가맹점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본사에 고정적으로 납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3개월간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다. 제주처럼 계절 관광 수요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달 한 달 동안은 본사 전액 부담으로 통합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브랜드별 식자재 할인 공급도 병행돼 가맹점의 원가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백 대표는 전국 권역별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도 일정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점주와의 실질적인 대화와 건의 수렴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6월 중 추가 매출 활성화 방안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내 더본코리아 가맹점 관계자는 "가맹점 운영자 대부분이 1인 자영업자인 만큼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할인의 효과는 클 것"이라며 "단기적 지원을 넘어 제주 외식 브랜드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입장문을 통해 "조직 전면 개편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상생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