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지역문화지수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역 문화정책의 성과를 재확인했다. 반면 전체 예산에서 문화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8/art_17459782274721_38a511.jpg)
제주가 지역문화지수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역 문화정책의 성과를 재확인했다. 반면 전체 예산에서 문화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30일 발표한 '2023년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경기, 세종, 대구 등과 함께 지역문화지수 상위권에 올랐다.
지역문화지수는 각 지자체의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개 영역 36개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지수다. 도는 문화정책 분야에서 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가 지원한 문화사업 비율은 2020년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66.4%,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건수는 17% 증가한 평균 5.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문화예술법인·단체 수, 무대예술 전문인력 수 등 문화인력 관련 지표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제주에서도 문화기획자 및 전문인력 양성과 예술기관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제주를 포함한 광역단체의 전체 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중은 1.75%로 0.3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같은 비율이 0.15%포인트 줄어든 1.93%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환경취약지역을 지정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기초지자체 245곳을 대상으로 3년 단위로 시행된다. 문화정책부터 문화향유까지 각종 통계를 집계한 공신력 있는 조사로 평가받는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문체부의 통계 누리집 ‘문화셈터’(stat.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지역문화지수 상위 10개 지역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8/art_17459782277962_9f065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