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년간 2500억 투입해 '글로벌 K-교육 런케이션' 추진

  • 등록 2025.04.29 1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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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사업 본격 가동 … 제주대·제주관광대·한라대 참여,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구축

 

제주도가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 '제주형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제주도는 29일 메종글래드 제이드홀에서 제4회 제주RISE위원회를 열고,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와 함께 추진할 RISE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형 RISE 기본계획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 핵심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강화 ▲창업 촉진을 위한 J-Biz 캠퍼스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RISE는 기존에 중앙정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해온 대학 관련 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편하는 모델로, 대학 지원의 행정·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지역발전과 대학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달 초 대학별 사업계획을 평가해 3개 대학의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모두 416억원 규모의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대학별 최종 계획 수립에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됐다.

 

제주대는 '지역과 대학의 공진화(Co-evolution)'를 목표로 267억원을 투입해 우주학과 등 계약학과 신설과 복수캠퍼스(Twin-Campus) 조성을 추진한다. 제주관광대는 54억원을 투입해 관광·식품·창업 분야 체류형 복합교육(CETO) 모델을 특화한다. 제주한라대는 95억원 규모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우주항공, 푸드테크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K-교육·연구 대학 육성에 나선다.

 

이날 도와 3개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정주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창업 활성화, 평생교육 강화, 지역사회 현안 해결 등 5대 핵심과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형 RISE의 대표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은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제주 RISE 사업의 공식 출범은 제주 고등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번 논의들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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