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치던 비바람이 다소 약해지면서 호우·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516도로에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417/art_17452954289093_860363.jpg)
제주에 치던 비바람이 다소 약해지면서 호우·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경보와 중산간·동부·남부의 호우주의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73㎜, 윗세오름 167㎜, 영실 164㎜, 성판악 150㎜, 남벽 139.5㎜, 삼각봉 134.5㎜ 등이다.
산지 외 지역도 색달 110.5㎜, 한남 110㎜, 가시리 98㎜, 강정 71㎜, 금악 66.5㎜, 새별오름 65㎜, 표선 64.5㎜, 서광 62.5㎜, 서귀포 54.7㎜, 성산 48.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4.7m, 새별오름 18.1m, 와산 17.1m, 낙천 16.9m, 고산 15.9m, 우도 15.6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고, 산간 도로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