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발달장애인 위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제주서 열려

  • 등록 2025.04.20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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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 장애인의 날 맞아 푸드스타일링 실습 마련

 

성인발달장애인의 창의력과 자립성을 키우기 위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 오라동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에서 푸드스타일링 실습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20일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교육은 과자, 빵, 생크림을 활용해 '과자 궁전'을 만드는 실습으로 구성됐다.

 

완성된 작품은 지역 이웃들과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교육의 일환이다.

 

'토탈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은 뷰티스타일링(헤어), 패션스타일링(의상), 푸드스타일링(요리실습), 주거스타일링(도예), 작품 전시회 및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JDC 도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인발달장애인이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며 스스로를 꾸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은 멋이나 세련됨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장애인의 주체적인 삶을 강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토탈 라이프스타일링'은 패션, 공간, 식생활 등 삶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성인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생활과 사회 적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희엘 산하시설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는 성인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발현하고 지역사회 내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센터는 이번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은 물론, 자립성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21년 기준 제주도에는 3만6876명의 등록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도 전체 인구의 약 5.45%에 해당한다. 이 중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약 10%다. 전국 평균인 8.5%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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