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손가락 절단 사고 잇따라 … "접합수술은 타지역에서"

  • 등록 2025.04.17 09: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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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의료진 부족해 수술 불가 ... 전정 작업 중 손가락 절단·파쇄기 사고 매일 발생"

 

제주지역 과수원 등에서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 잇따르고 있다.

 

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16일 오전 7시 5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한 과수원에서 전동가위를 이용해 가지치기하던 70대 A씨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또 이날 오전 8시 47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과수원에서 70대 B씨가 전동가위에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

 

이어 오후 3시 42분 제주시 용강동에서도 30대 C씨가 마늘을 가는 기계에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다.

 

이들은 모두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접합 수술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제주도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진이 부족해 손가락 접합 수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접합 수술은 타지역에서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은 뭍지방 병원으로 이송 준비를 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제주에서 전정 작업 관련 손가락 절단이나 파쇄기로 인한 부상이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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