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29일 첫 단풍 … 관측 사상 가장 늦어

  • 등록 2024.10.30 15:40:18
크게보기

지난해보다 19일, 평년보다 15일 늦어 ... 평년 한라산 단풍 절정기는 10월 28일

 

제주 한라산에서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지난 29일 관측됐다. 지난해(10월 10일)보다는 19일 늦고, 평년(10월 14일)보다는 15일 늦었다.

 

기상청은 산 전체를 봐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단풍은 단풍 시기의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일찍 들고 평지보다는 산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단풍이 잘 든다.

 

예년 같으면 산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어 절정을 이룰 10월 말이 돼서야 첫 단풍이 관측된 것이다. 평년 한라산 단풍 절정기는 10월 28일이다.

 

기상자료개방포털을 보면 올해 한라산 단풍은 기상청 관측 자료가 존재하는 1991년 이후 가장 늦게 시작했다. 종전에 한라산 단풍 시작이 가장 늦었던 해는 1999년으로, 10월 28일에 시작돼 11월 21일에 절정을 맞았다.

 

지난 2021년에도 10월 26일에야 단풍이 시작돼 11월 2일에 절정을 이루기도 했다.

 

한라산 단풍 관측지점은 어리목광장과 오목교(해발 965m)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