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해양쓰레기 3t 수거 ... "해안 쓰레기 줍고 커피 마시세요"

  • 등록 2023.04.04 14: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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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서 매주 수요일 ‘비치코인’ 프로그램 운영 ... 제휴카페서 커피 교환

 

해변가의 해양쓰레기를 주워오면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환경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내 해변에서 ‘비치코인’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비치코인(beach coin)’이란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하듯이 해양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인 비치코밍과 동전‧화폐의 뜻인 코인(coin)의 합성어다. 해양쓰레기를 주워 안덕면에서 발행하는 코인(쿠폰)으로 교환해 커피로 바꿔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194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3t을 수거했다.

 

올해는 운영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제휴카페도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다.

 

제휴카페는 황우치해변의 원앤온리, 용머리해변의 라이프워크메가스토어, 사계해변의 에캄, 그레이그로브, 대평리 카페루시아, 창천리 휴일로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안덕면 관내 해변인 황우치해변, 용머리해변, 사계해변, 대평해변에서 바다환경지킴이에게 해양쓰레기 수거용 마대를 받아 쓰레기를 줍고 확인을 받은 후 코인(쿠폰)으로 교환한다. 이 코인은 각 해변 제휴카페에서 커피로 교환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카페당 10명에 한해 이뤄진다. 우천 등 날씨가 험하면 안전문제 등으로 취소될 수도 있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비치코인은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해양환경 보호 운동의 좋은 본보기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해양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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