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부도·역사부도서 빠진 제주 독립·민주화운동

  • 등록 2022.04.18 17: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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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도내 역사 교원 중심 TF운영 ... 독립운동·민주화운동 표기도 정정

 

초등학교 사회과부도와 중·고등학교 역사부도에서 제주지역 3·1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발생지가 누락됐던 부분이 뒤늦게 정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국정교과서 초등 사회과부도 3.1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제주 역사 발생지역 표기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사회과부도는 사회 과목 부교재다. 대한민국과 세계 지도를 비롯해 통계와 연표 등을 수록하고 있다.

 

기존 초등 사회과부도에는 △3.1운동 발생지역 △국내 독립운동 발생지역 △민주화운동 발생지역에 제주지역 표기가 돼 있지 않았다. 결국 교과서상으로는 제주지역에서 일어난 항일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해 ‘국정교과서 초등 사회과부도’에 제주 지역에서의 △3.1운동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발생지역이 표기되지 않은 오류에 대한 정정 요구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TF는 역사를 전공한 도내 초‧중등 교감 및 교사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제주지역에서 발생했던 제주지역 3.1운동, 독립운동 및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국가기관 발행 자료와 학술연구하는 정정요구 의견서를 교육부로 제출했다. 

 

교육부는 제주도교육청의 관련 표기 정정 요구는 타당하다고 인정해 2022년 인쇄본에 반영했다.

 

 

올해 인쇄본에는 3·1운동 만세 시위 발생지, 국내 독립운동 중심 도시, 6월 민주항쟁 시위 발생지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곳씩이 표기됐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역사부도에서도 같은 오류 부분을 확인하고,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를 통해 정정요구를 진행했다.

 

김용관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제주 항일운동, 민주화운동 등' 제주인으로서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투혼을 다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등 일제강점기 곳곳에서 항일운동이 잇따라 전개됐다. 1980년대에는 제주시 중앙로터리 일대와 서귀포시 중정로 등에서 대학생과 청년단체 등을 중심으로 6월항쟁 정신을 잇는 시위가 벌어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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